오늘 내 주제에 연애상담을 해 주고 왔는데
(군대빼고도 거의 7년 넘게 솔로인 나에세 상담을 요청하는 건,,,그것도 자주,,,내가 훈수는 잘 두나보다,,,,)
남자는 총론 위주로 사고하고 여자는 각론 위주로 사고하는듯...그런 생각이 들었다.
그래서 연애할 때 자주 싸우고 심지어 헤어지고 그러나 보다 싶었다.
서로 다른 시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니까. 거기다가 가치관이 안 맞는 경우도 많을테고.
연애에 관련된 얘기를 친구들과 할 때 내가 자주하는 말은 '상담 같은거 믿지 마라'다.
상담은 결국 당사자인 상담요청자의 증언을 토대로 이루어지는데,
그 증언은 화자의 일방적인 입장과 시야,성격,가치관 등에 따라서 상당히 왜곡되어진 채로 상담자에게 전달 될 수 밖에 없고
사건이 발생하는 그 순간순간의 분위기나 한마디한마디의 뉘앙스, 기타 등등이 온전히 잘 전해 질 리도 없기 때문에,
상담은 대단히 불충분하고 신뢰하기 힘든 팩트를 기반으로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.
결국 상담내용 같은건 그냥 참고사항 정도일 뿐이지 가장 상황을 잘 아는 본인이 판단을 내리는 게 맞다고 얘기한다.
아니, 애초에 상담의 목적 자체가, 정말 그 상황에서 해답을 얻고 싶다기 보다는 상담요청자의 '기분을 풀기 위해'서라고 보는 게 옳을 듯. 말이라도 하면 속이 좀 풀리긴 하니까.
같이 먹은 쭈꾸미가 꽤 맛이 좋았는데 제대로 음미하지는 못했다.
대화내용이 내용이었던지라.
일이 잘 풀리길 바람.